요즘 태형의 생활은 많이도 달라졌다. 아침 일찍 눈을 뜨면 곧장 딸기밭으로 나가 성실히 일하던 전과는 달리, 이제는 눈을 뜨고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고 가만히 눈만 깜빡이며 잠들어있는 지민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요즘들어 잠이 많아진 지민이다. 너무 오랫동안 깨지 않을때는 덜컥 두려운 마음까지 들곤해서 가슴에 귀를 가져다대 콩콩 뛰는 심장소리를 듣고서야 안심...
땡볕이 쏟아지는 한낮. 저마다 붉고 윤기나는 딸기를 매단 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더욱 반짝거렸다. 간택을 받기 위해 치장하는 궁녀들처럼 요란스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딸기들. 누가 그들을 주의깊게 봐주는 것도 아니다만 뭘 그리 유난들인지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의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감상하며 간택하는 이는 분명 존재했으니, 그건 바로 태형이었다. 딸기들의 아...
황실에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통같은 예언이 있었어. 황제의 몸에 나타난 네임의 상대를 찾지 못하면 3년 안에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예언이었지. 그리고, 정국이 황제로 즉위한지 2년째가 되던 해, 정국의 몸에 네임이 나타나게 되고 제국은 발칵 뒤집히게 되었어. [민] 나타난 네임은 단 한 글자였어.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기에 다들 패닉에 빠져서 도대체 네임의 ...
* 예에전에 쓴 글 재업! 1. 스물 하나, 아홉"비 오네..."창밖으로 쏴아아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던 지민이 작게 중얼거렸어. 다행히 늘 들고다니는 접이식 우산이 있어서 비를 맞고 돌아가야할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비가 온다는 것은 지민에게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었어. 축축하고 끈적하고. 차라리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의 낮이 낫...
입학때부터 얼굴로 학교를 뒤집어엎은 체대남신. 정작 본인은 외모에 별로 신경 안쓰고 잘 꾸미지도 않아서 주로 벙거지모자에 추리닝 차림으로 다니는데 가끔씩 모자만 벗고 와도 학교 커뮤니티 난리나겠지 오늘 전정국 모자 벗고 왔다고.... 대나무숲에 매번 소환되서 고백받고 실제로도 번호 달라고 고백하는 사람들 엄청 많을거야. 근데 매번 거절함. 진짜 모델같이 늘...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된 지민은 당분간 현장파견 일을 쉬게 되었어. 이젠 목발 없이 걸을 수는 있었지만 절뚝거리는건 여전해서 현장에 나가는건 무리였지. 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부상으로 쉬게 되는 것 같아 뭔가 민망하기도 하고 미안한 감정도 드는 지민이었지.-그럼 그냥 집에서 쉬는 거에요?-응? 아니. 현장만 안 나가는거지 일은 계속 ...
이거 진짜 너무 고급지고 청순하고 세련돼서 재벌집에 시집간 아나운서 지민이로 넘 잘 어울려ㅠㅠㅠ 근데 얼마전에 이혼했겠지... 소송끝에 위자료 두둑히 챙겨서 이혼한거 기사까지 떠서 여기저기서 얘기 많고 뒤에서 쑥덕거리는데 지민이는 그런 소문 아무것도 모르는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방송국 복귀해서 다시 뉴스진행 맡았어... 대체 무슨 빽으로 복귀하자마자 저자리를...
지민이집에 데릴사위로 들어가서 일하는 정국이.. 들어와서 튼튼한 몸으로 열심히해서 거의 두사람몫으로 일한지 벌써 6년이 되가는데 아직뚜 결혼 못하구 일하는중.정국이도 이제쯤 지민이랑 결혼하고 싶어서 슬쩍 지민이아부지한테 얘기 꺼내본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지민이아부지는 토끼같은 자식 집에서 내보내기 싫어서+정국이가 워낙 일을 잘하니까 안된다고 그래ㅋㅋㅋ 지민이...
정글의 법칙에서 만난 국민.. 지민이는 인기많은 아이돌이고 정국이는 요즘 라이징스타인 배우였으면. 정국이가 원래 좀 무뚝뚝하고 낯가리는터라 말도 별로 없어서 초반에 카메라 잘 안잡혔는데 어느 순간부터 친화력뿜뿜 인싸병아리 지민이가 여기저기 뽈뽈대며 돌아다니고 누구랑 웃으면서 얘기하고 작은 손으로 뭐 꼬물대면서 하고있을때면 정국이가 어디서든 배경처럼 같이 걸...
2-2. 집안이 꽤나 분주했어. 원래도 바쁜 유모지만 오늘따라 더욱 바빠보였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던 이안이가 유모에게 끌려가 영문도 모른채 꼬까옷으로 갈아입혀졌어. 옷 단추를 다 채워주고 나비넥타이까지 예쁘게 걸어주는 유모에 이안은 의아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어.무슨 중요한 집안 행사가 있을때도 이렇게 유난스럽지 않았던것 같은데, 이안이가 어디 가는거...
2-1. "72시간""......""거기서 갈리는거야"지민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잠에 빠진 후,끝도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정국이었어. 매일 눈물을 쏟으며 대답없는 지민을 불렀지. 왜 하필 지민에게,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거냐고 악을 쓰며 절망에 몸부림쳤어. 만명중에 하나라며, 그게 왜 하필 우리 형이냐고. 이러는법이 어딨냐고 하늘을 죽을듯이 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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